요즘 많은 지역 공공도서관에는 영유아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. 하지만 막상 아이와 함께 가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. 오늘은 유아 전용 열람실, 키즈존의 구성과 활용법을 안내해드릴게요.
1. 유아 전용 열람실이란?
유아 열람실은 0~6세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에요. 대부분 카펫이 깔려 있고, 쿠션형 의자나 낮은 책장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구조예요. 이곳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고르고,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.

2. 키즈존에서 주의할 점
- 신발 벗고 들어가기: 대부분 키즈존은 유아 안전을 위해 맨발 존이에요.
- 음식물 금지: 간식은 외부에서만 섭취 가능하므로 주의하세요.
- 사진·영상 촬영: 타인을 배려해 사전 허가 후 촬영하는 게 좋아요.
3. 그림책 고르는 팁
그림책은 아이의 언어 발달, 상상력, 정서 표현에 큰 도움을 줘요.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팁을 소개할게요:
- 연령에 맞는 난이도: 문장이 짧고 반복적인 책이 좋습니다 (0~3세)
- 아이 관심사 중심: 동물, 탈것, 가족 이야기 등 흥미 주제 중심
- 그림 위주 책 선택: 글보다 그림이 많고 이해하기 쉬운 구성
4. 유아도서관 이용 꿀팁
처음부터 오래 머무르려 하기보단, 30분~1시간 내외로 짧고 자주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. 도서관 내 작은 약속(예: 책 3권만 보기)을 정하면 아이도 규칙을 잘 익히게 됩니다.
5.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자세
아이가 선택한 책을 함께 읽어주세요. 질문을 던지고,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상호작용하세요. 예를 들어 “이 친구는 왜 슬퍼 보일까?”, “우리랑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?”처럼 대화를 이끌어주면 책에 대한 몰입도가 올라가요.
아이와 함께하는 도서관 시간은 책 그 이상의 경험입니다. 도서관을 자주 찾고, 책을 매개로 소통하면 아이의 정서 발달과 언어 감각이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.
다음 글에서는 아이와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 노하우를 소개할게요!